Scandal Haruna Signature

Posted by RAY.D
2014. 9. 1. 16:40 악기 & Gear 이야기/Guitar

Scandal 이라는 일본 걸 밴드의 시그네쳐 기타가 


스콰이어들 통해 발매되었다.


나도 하나 샀는데, 뭘로 살까 하다가 아무래도 텔레가 좋아서 하루나(보컬&기타)의 기타로 결정했다.


근데 픽업이 던컨디자인드라는데, 영 맘에 안들어서 바꿔버렸다.


프론트는 던컨의 험버커 사이즈의 솝바 픽업인 Phat cat 


리어는 빌로렌스의 L500 (엄밀히는 빌로렌스 USA - 이 픽업은 빌로렌스 아저씨가 만드는게 아니고 따로 기술을 사들인 


업체에서 만들어내는거 같다. L500 by 빌로렌스는 좀 와일드 하고, 우사제품은 그보단 좀 부드럽다.)


리어의 L500은 4컨덕터라 싱글 스플릿이 가능하긴 하지만


험험 시스템일때는 그냥 단순히 3단 셀렉터로 쓰는게 편해서 스플릿없이 푸쉬풀 포텐셔미터 안쓰고 그냥 일반 CTS 팟


으로 사용했다.



솝바 + 험버커이면서 1 볼륨, 1톤, 블레이드형 3단 스위치를 사용하는


wiring diagram이 구글링으로는 검색이 안되서(레스폴형 3단 토글스위치는 있음), 그냥 직접 응용해서 납땜하였다.


프론트 솝바 + 험버커.... 


그중에서 정통 솝바가 아닌 험버커 사이즈의 솝바와 Hot한 픽업 L500의 조합이 아주 맘에 드는 결과물이 탄생하였다.


각각의 셀렉팅 뿐만 아니라, 미들에서 블렌딩된 소리도 뭔가 독특하다.


기타가 그냥 모양만 갖춘 시그네쳐에서 공연,녹음도 무리없는 기타로 탈바꿈하였다.


왠만한 다른 하이엔드 기타도 풀볼륨에서 어느정도 음량이 적당선인데


이놈은 아주 울부짖는다... 범용으로는 못써도 락앤롤에는 아주 그만이다.


인레이의 해골 스티커는 보너스... 바디의 해골그래픽과 싱크로율이 아주 좋다.


기존의 볼륨, 톤 노브는 새로운 팟에 맞지 않아서 아직 달지 못했다... (기존에 달려있는건 알파 사의 팟이었음)



시간이 갈수록 기타 연주보다는


적당한 기타사서 이런 저런 픽업 달아보면서 업그레이드 하는거에 더 재미가 붙어버렸구나...


담에는 마미 기타를 구해서


빌로렌스 픽업 싱싱험으로 만들어봐야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