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 헤드 크랙...아우 빡쳐

Posted by RAY.D
2014. 1. 7. 17:45 악기 & Gear 이야기/Guitar

 

 

 

 

 

 

 

구매한지 한달도 안된 빌리코건 시그네처 펜더....의 머리에 크랙이 생겼다.

 

부산에 사는 분한테 신품금 중고를 고속도로 택배로 받은건데, 그때 확실히 못봤기는 하지만

 

기억에는 그때까진 정상이었던거 같다.

 

그 분도 미국에서 직접 사온지 얼마 안됐었고....

 

 

 

 

지난 주말에 한참 연주하다가 헤드에 눈이 갔는데....오 마이갓...왠 크랙이....

 

 

왜 이런 크랙이 생겼는지 원인조차 알수없어서 알아보니

 

어떤 분 말로는 생산라인에서 튜너를 박아넣을때 구멍이 맞지 않을 경우 망치로 때려넣는다고 한다.

 

이때 받은 스트레스가 겨울이 되면서 터진다는 이야기...

 

이 기타를 넘어뜨리거나 어디 부딪힌적도 없으니...

 

이 의견이 아마도 가장 확실한거 같다.

 

새거 치고는 트러스로드도 졸라 안돌아가는거 억지로 돌렸는데 (아주 조금 돌렸다..) 그게 문제가 될 수도 있으려나....

 

(이 기타 연식이 10년산이라서, 오랫동안 트러스로드를 안돌려서 그럴 가능성이 많지만...)

 

근데 트러스로드 돌리는데 나무가 갈라지는거 자체도 말이 안되고, 하필 저 위치에 크랙이 생기는 것도 말이 안된다...

 

 

 

이런 제조상의 결함...ㅅㅂ.... 내가 펜더,깁슨 양산형을 싫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근데 커스텀샵급 이상 된다고 해서 마감이나 기타상태가 더 낫다고 할 수도 없다...

 

한때 가격에 비해 뭔가 허접한 만듦새때문에 펜더, 깁슨을 혐오하기까지 했었지....

 

만듦새 자체가 아니라....

 

만듦새를 보고 있자면  "우리는 이렇게 만들어도 어차피 세계 1,2위를 달리는 기타 업체야..."라는

 

말이 들리는 듯한 배짱 영업때문에 말이지..... )

 

환불도 못하고 젠장...

 

작년에 펜더 스탠다드 쓰다가, 팔아치우고 다시는 펜더는 구매하지 않으리라 결심했는데

 

고정형 브릿지의 펜더가 있길래 (본인은 아밍 플레이는 거의 하지 않는다...)

 

구매한건데 (빌리코건 좋아하긴 하지만, 시그네쳐까지 살 정도는 아니었고....)

 

아...이런 비극이...

 

 

아직까지 균열이 더 벌어지거나 튜닝이 틀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데

 

억지로 저 균열을 벌려서 본드를 넣어 붙이기에도 억지스럽다. 그냥 놔두는게 나을거 같아서 그냥 두기는 하는데

 

아...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냥 리플렛이나 드레싱할때까지 쓰다가

 

워모스 같은데서 스텐레스 플렛 박힌 넥으로 새로 주문해서 써야 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