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 아티스트 모델 - 빌리 코건 시그네쳐

Posted by RAY.D
2013. 12. 18. 19:33 악기 & Gear 이야기/Guitar

얼터너티브, 그런지 락을 논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스매싱 펌킨스...

 

난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인다...

 

그 밴드에서 기타치고 노래하는 보컬이면서, 지가 작사,작곡 거의 다하고,

 

곡에서 기타 솔로도 지가 하는 천재 뮤지션 빌리코건...

 

 

그의 기타 시그네쳐가 펜더에서 08년도인가 출시되었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펜더 기타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기에 그런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언젠가 펜더 기타가 나한테 맞는 기타구나 느끼고서

 

하나 마련하려고 알아보다가 겨우 빌리 시그네쳐를 알게 되었는데

 

그 스펙을 보니... 오 마이갓... 내가 원하는 스펙 그대로 잖아....

 

 

스펙은 간단히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Country of Origin

USA

Available Finish

Olympic White or Flat Black

Bridge

Through-body hardtail bridge with stainless steel saddles

Fingerboard Material

Maple

Guitar Body Material

Alder

Hardware

Fender-logoed standard cast/sealed tuners – all chrome-plated

Neck Profile

'C' Profile

Pickguard Colour

Black

Pickup Configuration

Special design DiMarzio Billy Corgan single-coil sized humbuckers (bridge and neck) and Dimarzio Chopper (middle)

 

 

 

 

해외 사이트 리뷰:

 

http://www.musicradar.com/reviews/guitars/fender-artist-series-billy-corgan-stratocaster-167223/

 

 

 

 

와우...

Bridge

Through-body hardtail bridge with stainless steel saddles

 

ㅋㅋㅋㅋ

 

 

 

 

 

트레몰로 브릿지를 싫어하면서도

 

펜더 기타의 대표모델 스트라토캐스터 형 기타를 완전 사랑하는 본인으로선

 

펜더는 애증이 교차하는 기타 브랜드였다..

 

그렇다고 고정형 브릿지의 대표작 깁슨 레스폴 같은건 무겁고 연주하기 불편해서 이쪽도 정이 안가고...

 

 

그래서 울며겨자 먹기로 트레몰로 달린 스트랫을 쓰면서도 불만이 많았더랬지...

 

 

그런데 빌리코건 시그네쳐는 깔끔하게 트레몰로 브릿지를 빼버렸다...

 

고정형 브릿지를 펜더에서는 하드테일이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이런 브릿지의 기타는 펜더의 60-70년대 빈티지 기타나 (수량도 별로 없고 졸라 비싼 귀한 존재)

 

스탠다드 모델중에서도 아주 잠깐씩 나와보고는 했던 기타 말고는 거의 없었다.

 

 

 

본인은 왠만해선 시그네쳐 모델은 장만하지 않으나...

 

빌리코건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넘 맘에 드는 기타 스펙때문에...이 기타만은 너무나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이 기타 모델은 단종된 상태이라 구하려해도 구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인터넷 모 사이트에 신품급 중고를 파는 걸 봤다..

 

직접 미국의 기타샵에서 어떻게 찾았는지 구매해서 들어왔더군. ~~~

 

 

고심끝에 바로 구매...ㅋㅋ

 

이 기타에는 디마지오 픽업이 달려있는데, 펜더의 전형적인 싱글 픽업과는 전혀 다른 성향이다...

 

펜더처럼 칼칼하면서도 앙칼진, 그러면서 노이즈 많은 소리가 아니라

 

뭔가 컴프 걸린듯 정제되어 있으면서도 노이즈는 별로 없다...

 

펜더에서 노이즈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나온 노이즈리스 픽업보다 노이즈가 더 없다~~

 

디마지오 픽업은 처음 써보는 본인도 반할 정도...

 

기타가 모양만 펜더지... 전통적인 펜더와는 너무와도 달랐고.... 그런 점이 정말 좋더군...

 

스티브 바이나 유명 기타 선수들 중에 디마지오 쓰는 사람이 많은데

 

그 이유를 알겠다... (물론 디마지오라도 픽업 모델마다 성향이 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암튼 빌리 시그네쳐 모델의 픽업은 (이 픽업도 사실은 빌리 시그네쳐 픽업이다...)

 

잭을 꽂는 순간... 퍼즈 걸린 스매싱 펌킨스의 사운드를 그대로 내어주더군 ㅋㅋ


 

그리고 락카 피니쉬는 덤으로~~

 

 

 

 

나중에 이런 사양대로 기타 하나 커스텀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스트랫 기타에 하드테일 브릿지로 가고 던컨 안티큐티 같은거 달아서...

 

돈 모아서 아싸리 존써나 앤더슨에 오더 넣어버리고 싶기도....

 

 

 

그럼 들어보자.

 

빌리코건 시그네쳐가 내어 주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