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했던 기타 리뷰 - 1. 에피폰 레스폴 스탠다드

Posted by RAY.D
2014. 10. 26. 03:10 악기 & Gear 이야기/Guitar

 

언제 한번 연재(?)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계속 미뤄왔던 기타 리뷰를 함 해봐야 겠다.

 

일단 첫기타는 아니지만 2-3번이나 샀다 팔았다 하면서 써봤던

 

기억에 남는 기타로 시작을 해볼까 한다...

 

그 기타는 바로 에피폰 레스폴 스탠다드

 

 

학생시절

 

깁슨 레스폴은 쓰고 싶은데 (지금은 혐 수준이지만 한때 정말 좋아했던 레스폴 ㅠㅠ)

 

돈은 없어서 대체할 기타로 썼던 에피폰 레스폴이다.

 

그간 구매했던 기타들은 에피폰 짭퉁은 전혀 아니었고

 

다들 깁슨&삼익 보증서가 첨부된 정품 기타들이었다.

 

 

에피폰으로 녹음한 기타가 없어서 소리를 들려줄수는 없지만

 

나름 에피폰도 저렴한 가격으로 (깁슨의 1/3도 안되는 가격...)

 

깁슨의 뉘앙스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타였음에는 틀림없다.

 

깁슨 레스폴을 따라한 기타가 수없이 많지만 그래도 가장 깁슨에 가깝지 않나 싶다.

 

깁슨이랑 똑같이 3번줄 튜닝이 잘나가는 거까지 똑같다 (어찌보면 많은 레스폴 형태의 기타들의 공통점일지도 모르겠다)

 

 

단점은 역시 같은 마호가니 바디, 넥 임에도

 

목재의 품질 차이인지 깁슨의 묵직함과는 달리 다소 먹먹함이 있다는게 단점...

 

그 먹먹함은 노브와 앰프 셋팅을 통해서 어느정도 줄일수는 있지만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겠더라.

 

그래도 그 가격에 만족할 만한 기타였다...

 

 

 

 

기타의 만족도는 가격대비 꽤 높은 편...

 

(국산의 레스폴 마제스트나 에비뉴 도 평이 좋던데 써보지는 못했다.)

 

헤드를 가린 채 보면, 이게 깁슨인지 에피폰인지 쉽사리 구별하기 힘든 외관도 한몫하는 거 같다.

 

 

픽업과 일렉트릭 파츠, 너트 정도 모디 해주면

 

꽤나 완성도 있는 기타가 된다.

 

추천하는 픽업은 깁슨 57 클래식 이나 490,498류

 

국민 험버커 조합 던컨 sh1, sh-4 , 세스러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