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kethead

Posted by RAY.D
2013. 12. 13. 15:43 뮤지션 이야기/해외

 

 

하얀 마스크를 쓴 것도 모자라서

 

KFC의 버킷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데뷔했을때 그 비주얼의 충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모든 무대에서 KFC를 열심히 홍보해주었건만

 

되려 그들에게 소송을 당하고 나서

 

하얀색으로 도배한 버킷으로 바꿔쓰고 나오기 시작했다.

 

난 첨에 버킷헤드라는 말을 듣고, 버킷드러머랑 연관있는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190이 넘는 키에 훤칠한 몸매 덕분에 다들 가면뒤의 얼굴도 멋질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기도 했는데

 

그리고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가면뒤의 실제 얼굴(뿐만이 아니라 실명도) 이 전세계에 공개되기도 했다.

 

 

 

 

 

여러 잡지나 매체에 의해 같잖은 10대 기타리스트니 뭐니 선정할때도

 

다수 등재된바 있는 실력자인데...

 

약력같은거 나열하는 스타일의 이야기는 별로 쓰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지만

 

간단하게 몇가지 가장 특징적인 것만 얘기해보면

 

폴길버트에게 2년가량 레슨 받은 적이 있다는 것 (당시가 폴은 18살 버킷헤드는 14살 이랬던가)

 

덕분에 연주에도 영향을 받았고, 초반에 폴길버트가 가면쓰고 나와서 행세하는거라는 루머도 돌았었다...

 

또 다른건 GNR 등의 밴드에서 (슬래시대신) 리드기타를 연주한 적이 있다는것...

 

출중할 실력때문에 여기저기 대형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기도 했지만

 

그 탁월한 능력과 음악성과 특유의 감성을 밴드안에 가둬두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뮤지션중에는 밴드안에서 역량이 발휘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솔로로 활동해야만 하는 사람도 있는 거 같다..

 

 

 

내가 이 뮤지션에게 관심을 가지는건

 

대부분의 속주기타리스트들이 슈퍼스트랫형의 기타를 쓰는데

 

이 인간은 레스폴 매니아 라는거.

 

레스폴이라는건 졸라게 무겁고 하이플렛 치기 극히 불편한 반인체공학적인 물건인데

 

서양놈이라서 손이 큰지... 이 사람은 참 편하게 연주(하는듯이 보인다.)한다

 

 

 

맨 얼굴에 뒤집어쓴 가면처럼 하얀색으로 떡칠된 깁슨 시그네쳐도 가지고 있는 분이시자

 

내 기타에도 오락기 버튼 하나 달게 만든 장본인이신데..

 

 

이 레스폴은 특이하게도 전통적인 2볼륨 2톤의 일렉트릭 구조가 아니라

 

킬스위치라는 버튼이 장착되어있다. 이 킬스위치 누르면서 연주하는게 참 독특한 사운드를 만드는데

 

궁금하면 버킷헤드의 킬스위치 연주기법의 대표곡으론 Jordan 이 있으니 필청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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