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당장 네 기타 연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Top 10

Posted by RAY.D
2014. 9. 27. 22:43 요즘 이슈 이야기

[역자서문]

아래 글은 Bryan Baker 의 글 'The Top Ten Ways To Improve Your Guitar Playing Now'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저 역시 음악을 사랑하고 기타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내용이 너무 좋고 배울 것 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있었기에 뮬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시간을 내어 번역해 보았습니다. 저자가 워낙 글을 재미있게 썼기에 글의 분위기를 원문대로 살리려고 나름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원색적이고 저속한 표현도 나오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문은 다음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edium.com/@bbakermusic/the-top-ten-ways-to-improve-your-guitar-playing-now-c8248363f0cf


2014년 9월 27일 매씨오파커

 

지금당장 네 기타 연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Top 10

나는 자주 동료 기타리스트들이나, 공연장에 온 팬들, 학생들, 동료들, 그리고 무작위로 발생하지만 흥분하여 열정적인 "두드~! 나 너 나오는 유투브 동영상 봤음. 너 빅뱅이론에 나오는 걔 처럼 생겼던데, 그 망할게 아주 끝내줬음!"이라는 파티에서 만난 사람 등으로 부터 대략 15-20초 동안에 자기들을 더 나은 기타 연주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그걸"알려줄 수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 뭐 만일 그게 아니면 혹시 내가 고대로 부터 내려온 더 나은 기타리스트(라고 쓰고 더 빨리 칠줄 아는 기타리스트라고 읽는다)가 되는 비법같은 걸 전수받은 거 아니냐고, 지들도 그걸 전수받을라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지.

이게 모지? 씨발 반지의 제왕에서, 우리가 막 모리아 광산 입구(오 완전 덕후스런 예로군?)로 달려가서는 패스워드를 대야하는데 이걸 맞춰야 운명의 문을 열 수 있는거지. 그러면 막 조 패스, 랜디 로즈, 헨드릭스, 다임백 대럴, 스티비레이본, 쳇 앳킨스가 막 걸어 나오는겨. 뒤에 후광이 번쩍이면서. 손에는 30팩짜리 맥주 네 통을 들고서 (이정도면 충분하잖아? 내 말은 일단 7명이 등장하니 한 사람당 맥주 17병이면 되자너, 맞지?) 휴대용 바베큐 그릴에, 유기농 소고기 패티에, 기타 월드의 모든 비밀이 니 앞에 헌정되는 거지.

그래, 그런 일은 없어. 물론 나도 쳇과 다임백이 함께 뭉쳐서는 블루스 연주하고 그러는 걸 보고는 싶지.

하지만 신이시여...

기타를 연주하는 것같이 물질적이고 촉각적인 일에는 절대적으로, 의심의 여지 없이, 질문할 꺼리도 안되게 비밀따위는 없는데 반해 (내 말은, 너는 탁자 만드는데 "비밀"이 있다고 생각해? 농. 넌 씨발 탁자를 만드는거야. 그게 잘되면 탁자가 되는거지. 잘안되면 홍수날때 뗏목으로 쓰면 되는거고.) 하지만 니 연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몇가지 것들은 있지. 이것들은 내가 정기적으로 집중하여 하는 것들이고 또한 내가 수년에 걸쳐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그들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집중하지 않는 걸 목격해온 것들이기도 하고.

그래, 그러고보니 이런 것들이 비밀 같은 것들이구만. 일종의. 비밀스러운.

어쨌든 모, 이 망할것을 하라구. 더 나아지라구.
 



#10. 연습할 때 니가 원하는게 뭔지를 알고있어라

왜 연습하냐?

작곡할려고? 좋아, 그럼 뭐든 작곡해.

뭔가 특정한 분야를 향상시킬려고? 좋아, 그럼 니가 그걸 향상시킬때까지 계속해.

새로운 곡을 배울라고? 좋아, 그럼 그 곡을 완전히, 완벽하게, 외울정도로 배워 그리고 그렇게 될때까지 멈추지 마.

기타리스트들은 아주 유명한 자위툴이지. 그리고 이것은 연습실에도 그대로 투영된다구. 99.9% 의 기타리스트들이 기타를 메고는, 앰프를 켜고, 그냥 연주해(or 그냥 놀아. 원문:just play 역자주). 어이구, 그냥 연주한다니까...(중간중간 대마도 한대 빨고 캡틴크런치 시리얼 쳐묵하면서...분명 전부 딸기맛 일거야...우린 야만인이 아니라구)

근데 너 씨발 지금 뭘 연주하고 있는거임??!!

의도가 없이 연습하는 것은 말그대로 무의미한 것임.

목표를 가지고 연습해라. 그 목표를 달성하라구. 아님 연습을 멈추고 다른 목표를 만들어서 그 목표를 달성해.

이걸 매일해.

음악은 창조적이지. 근데 악기를 연습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

악기를 연주한다는 것은 천천히 매일매일 마스터를 향해 등산을 하는 것이지. 이건 분명 그 자체로 쌩고생하는 것임.

지도없이 이 등반을 하는 것은 아무데도 못가고 길을 잃는 결과를 낳을 것이야. (그리고 아마 곰이나 순록에게 성추행을 당하겠지)

니가 원하는 게 뭔지를 알고 그걸 얻어내.
 



#9. 테크닉이란 것은 머슬메모리(muscle memory)와 반복의 합작품이다.

그래, 분명. 모두가 다 빨리 치고 싶어하지. 나도 알아. 빨리 치는거 좋지. 니 그 머리도 안감은 브라더들이 모두 널, 니가 썅 최고여! 라고 외치게 만들어주고, 세상의 모든 다른 기타 플레이어들이 니가 구세주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주고, 그리고 니 스스로가 아주 죽여준다고 느끼게 만들어주지. (근데,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이게 여자들이 너한테 꽂히게 만들어주지 않는다. 전혀. 절대. 속주는 이쁜 여자애들한텐 살충제 같은거야. 경고했다.)

나도 내 기타로 불꽃지랄같은 속주를 통해 많은 팬층을 키워왔고 내가 서서 오줌싸는걸 배운 이후로 한 콘서트마다 제일 앞 3열까지는 얼굴을 다 녹여버렸다구. 그래 맞아, 나도 알아. 나도 빨리 치는거 좋아해.

나한테는, 거대하고 웅장한 음표들의 "벽" (니가하면 벽이 아니라 "종이"겠지만)보다는 소리에 있어서 달성했을 때 더 쿨!한 것들이 있어. 이건 진짜 죽여준다고. 특히나 이 세상 모든 망할 음표들을 연주하지 않을 때와 밸런스가 맞게 되면 말이지.

그런데 말야, 이 세상에 빨리 치는 비법같은 건 절대 없어. 없음.

음악적 테크닉이란 것은 순전히 물리적(physical)인 것이고 따라서 시간, 노력, 집착 이런거 말고는 그 어떤 것도 상관없는 거임. 끝.

봐, 르브론 제임스가 90% 의 성공률로 3점슛 소나기를 뿌려댈 수있지? 근데 그 말은 걔가 슛 쏘면 그냥 들어간단 얘기야. 기가 막히지. 내가 그럴 수 있을까?

아니.

왜?

왜냐면 난 기본적으로 내 인생의 에너지중 0.000001% 만큼도 농구의 신이 되기 위해 바치지 않았거든. 근데 르브론은 99% 를 바쳤다고.

물론 농구 스포츠에는 그거 말고도 다른 것들이 있지. 하지만 엄격히 말해 3점 슛을 쏘는 것에 대해서 만일 내가 르브론이 한것마냥 3점슛 연습이 같은 양의 시간을 쏟았다면, (그랬음 난 마흔일곱이 됐겠지) 우리 둘 사이엔 차이가 없을거야. (그가 나보다 세배나 나가는 거 말곤) 왜냐면 농구공으로 슈팅을 하는 것은 테크닉이거든.
예술이나 타고난 재능같은게 아니라구. 농구를 플레이하면서 그걸 끝내주게 잘하는것은 예술이고 재능이야, 하지만 슈팅은 아니라구. 슈팅은 테크닉이여. 

그리고, 다른 모든 테크닉들마냥, 마스터를 위해서는 어이없는 수준의 반복이 당연한거야. 

니 근육, 니 정신, 그리고 니 손은 '생각하면 안돼'. 니 뇌는 완전하게 프로세스에서 빠져있어야 해. 생각이나 예술에 대한게 아니라구. 이건 냉혹하고도 완벽한 테크닉의 실행이야, 그 이상도 아님.

이런 위치까지 가려면, 너는 정말 많은 시간과 많은 헌신을 해야해.

12살부터 18살까지 나는 하루에 12시간을 오직 스케일만, 쉬지도 않고 연습했어. 다른거 암것도 안하고 밤에는 4시간만 자면서.

6년 동안.

이제 좀 감이 잡히겠지.
 



#8. 헤드폰 쓰고 연습하지 마라.

공연할때 헤드폰 끼고 하니?

그래...

뮤지션이란 말야, 자기가 연주하는 음악이 어떻게 들리고 어떻게 느껴지는지를 물리적인 공간 안에서 이해한다구.

니가 음악적으로 선택한거 뿐만 아니라 이루어낸 테크닉까지도 모두 니 주위에서 니가 연주하는 것을 니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헤드폰을 통해 들려오는 좆같은 훼이크 리버브를 들으며 연주하다가 잠시 후 앰프를 통해 나오는 자연스런 스프링 리버브를 들으며 연주해 본 적 있나?

해봐.

너는 니 헤드폰을 오딘의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거행하게 될 것이야.

그리고 혹시 너도 다른 수백만의 뮤지션들처럼 비인간적으로 꽉 들어찬 아파트 건물에 살고있어서, 니 "연습 공간"이라고는 니 옆집의 '이종격투기 연습장'과 말그대로 밀리미터 두께의 벽을 사이에 둔, 그래서 너의 그 영광스런 앰프들로 영역 침범을 해야하고, 그러면 즉각적으로 방금 젤 바른 베컴머리에 염소수염을 한 니 이웃이 너를 방문하여, 방금 매니큐어칠한 주먹으로 니 면상과 정상회담을 하게되는 상황이라면, 아래 방법을 써봐.

  1. L.A. 로 이사와서 주택에서 살어. 뉴욕이나 시카고에 있는 멋진 아파트랑 가격 똑같애. 그리고, 내 말하는데, 여기가 그냥 더 좋아.
  2. 니 이웃과 얘기해서 걔들이 언제 집을 비우나 물어봐. 조심스럽게, 배려있게, 오픈마인드로 스케쥴링을 하면 니 여친이나 마누라 말고는 니 앰프로 짜증나게 만들 사람이 없게 연습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임.
  3. 연습실을 따로 얻든가 같이 쓰든가 해. 밴드를 하고 있다면, 이게 아주 좋은 방법이지.
  4. 좆까. 니가 사는 건물에 모든 사람들을 열받게 만들어버려. (내가 젤 좋아하는 옵션)

근데 저것들 모두 다 저마다 해볼만 한 가치가 있다.

드러머들은 말야, 5마일을 걸어서 버스를 세번 갈아타고 1시간이 걸려 연습실에 간다구. 왜냐면 헤드폰 끼고 연주하는게, 뭣이냐, 말그대로 그거니까.

어이없지.
 



#7. 연습할 때 서서해라.

내 말은, 진짜, 이건 정말 뻔한 거잖아.

니가 무슨 미국 재즈 박물관에서 일하는 재연 전문 아티스트라도 되서는 베니 굿먼 빅밴드의 영광스러운 그날을 재창조해내려는 뭐 그런거 아닌 이상, 너 공연할때 서서할거아냐. 이건 니가 연습할때도 서서해야한다는 거임.

앉아서 하면서 한번이라도 그루브를 갖고 쳐본적 있어?

그래, 니 아빠가 하는 Hall and Oates 커버 밴드 같이 들리자너.

좆까라그래.

일어서서 프로답게 연습하라구.
 



#6. 니 기타(와 앰프)는 전혀 중요치 않다.

      
저게 어디여? 하고 묻겠지?

음, 저긴 메디나 (고대 오픈 마켓)라고 모로코 페즈 지방에 있는데 내가 레코드 북에 넣을 공연을 한 적이 있던 곳이지.

다음은 거기서의 내 하루 일과야.

  1. 시차로 인한 잠에서 깨어남
  2. 질질흘린 침으로 생긴 강에서 얼굴을 빼냄
  3. 방안을 서성이며 패닉에 빠짐, 내가 어디에 왔는지 기억이 안남
  4. 여기가 어딘지 기억해냄
  5. 홍차 10리터를 들이킴
  6. 밴드 멤버들이 공연하러 나만빼놓고 가버린걸 깨달음
  7. 내 기타랑 장비를 챙기려고 호텔방을 찾는데 엄청 어려움을 겪음. 왜냐면 여기가 부띠끄에 슈퍼 히피틱한 보헤미안풍의 호텔이라 (근데 웃긴건 미국놈이 주인임) 온사방에 설명하기도 불가능한 비단 커튼에, 스카프에, 융단에, 이세상 모든 천을 다 갖다 붙인 망할 스웨이드로 뒤덮여 있기에, 계속해서 빛과 색으로 인한 연속적인 파노라마를 만들어내었거든. 마치 브라이언 존스가 죽기 전에 봤을 듯한 광경이었을 거야.
  8. 책장에 머리를 존.나.쎄.게 들이받음
  9. 피흘림
  10. 또 정신이 혼미해짐
  11. 또 여기저기 부딪힘
  12. 메디나를 혼자 걸어다니며 아무에게나 "락쇼"가 어디냐고 물어봄 (실제로 저렇게 말했음 "락쇼가 어디에요?") 피를 철철 흘리며.
  13. 공연장 찾음
  14. 친절하고 따듯하고 온화하게 환영을 받으며 앰프있는 곳으로 이끌려 갔는데, 오 신이시여, 정말 진지하게 강바닥에서 건져 올린 것 같았음. 내 말은, 온갖 똥들과 무슨 녹슨 해초같은게 덕지덕지. 마치, 완전히 뒤덮인듯. 난 이놈들이 장난하는 건 줄 알았다니까.
  15. 앰프 꽂음
  16. 당연히 소리가 마치 무슨 누가 내 연주를 '자기들' 아이폰으로 녹음해서는 '내' 아이폰으로 이메일로 보내. 그리고 내 아이폰은 박쥐 똥으로 뒤덮여 있지. 거기에 각종 털까지 뒤덮여서는 박스테잎으로 감싸. 그담에 그걸 상자에 넣고는 플레이 버튼을 누른거야. 와, 좋지 않아.
  17. PA 시스템으로 연결해서 연주하기로 함. PA 시스템. 그래. 노 리버브. 없어 없다구. 죽은, 완전히 죽어버린, 드라이한 기타. 멕시코 팝송에 나오는 기타 파트마냥. 막 그런거.

이 이야기 끝이 어떨것 같아?

완전 개 죽여주는 공연이었지, 3번 기립박수를 받고 앵콜은 4번이나 했어.

왜냐구?

왜냐면 나는 씨발 카우보이거든 그래서 어떤 장애물이 있더라도 나의 이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단 말이야. 어쨌든 내 연주는 나에게서 내 손가락으로부터 나오는거구 난 그걸 어느 누구에게도, 언제든지, 어디에서나, 무얼 통해서든 바꾸어서 전달해줄 수 있단 말이야.

저 모든 기타 씹덕질하는 부띡 앰프 사고 무슨 켄터키 늪지에서 나온 스왐프 애쉬니 하와이안 코아니하며 부띡 기타 사고 하는 것들은 말그대로 불쉿(bullshit)이여.

이런것들 중 어느 것도 니 사운드를 더 좋게 만들어 주지 않아.

난 감사하게도 지금은 공짜로 기타든, 앰프든, 페달이든, 스트링이든 뭐든 간에 엄청난 장비들을 얻을 수 있는 운좋은 상황이 되었지만, 난 아직도 내가 가진 다른 모든 기타들 보다도 내 100달러짜리 스트랫을 더 많이 연주한다구. 공장에서 달려나온 픽업에 멕시코산이여. 어떤 개조도 안했고. 암거도. 근데 죽여준다구.

돈 아껴서 니가 니 음악과 밴드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광고성 기사(paid publicity)같은데나 투자하라고.
 



#5. 모든 코드들의 모든 위치에서의 인버젼(inversion)을 배워둬.

난 머릿속에서 "E"코드를 칠 수 있는 20가지 방법을 생각해낼 수 있다.

넌 할 수있어?

넥 전체에 걸쳐 모든 코드들을 배워두는 것은 널 말그대로 보조자이자 작곡가로서 매우 귀중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거고 니가 원하는 어느 공연에든 내려다 줄거야.

왜?

왜냐면 누군가 말하길, 내 노래는 "E-A-C#min-B"야. 그러면 너는 "오케이, 좋아"하고는 정말 진정으로 아름답고, 맛깔나고, 보이싱이 죽여주며, 쓰러지는 그루브를 쏟아내는거지. 그럼 그넘들은 "오우 썅, 넌 천재야!"
그럼 넌 스스로 생각하길 "나는 이 밴드로 나의 뽕가득한 연주를 통해 용사 코난이 되는거지. 그래서 전 미국에 나의 좆디지고 맛깔나는 인버젼을 연주해 주는거야. 그럼 우연히 그걸 보게된 놀러나온 한 무리의 여자들이 있을거고, 그중 한명은 제시카 알바인거지. 그리고 우리는 운명의 결혼을 하게 될겨."

그런데 정말로...기타리스트가 이런 걸 모른다는건 진짜 존나 비극이라구...

그런 자들 중 하나가 되지 마라.

그리고 이거 하는 동안에, 악보 읽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야.

알자나, 뮤지션이 되라구.

이런것들이 MD (뮤지컬 디렉터) 잡을 얻게 해줄 거야.

그때가 바로 니가 아빠엄마한테 돈달라고 안하고 스스로 가구도 사고 할 수 있는 때라구.
 



#4. 손 위치

니 손 움직일 줄 알지, 맞지?

너 알자너, 니 손은 말야, 무슨 통채로 달라붙어서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 아더왕의 검 엑스칼리버(두번째 덕후 판타지 비유로구만. 점수획득.)같은 게 아니라구.

그 망할 것을 움직이라고.

니 손과 이어지는 피크의 위치가 니 연주의 소리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코드하나 치면서 니 피크를 브릿지 픽업에서 넥 픽업 포지션으로 옮겨봐. 천천히 그래서 그 두지점간 뿐 아니라 사이사이 마다에서의 차이점을 들을 수 있게 말이지.

들리냐?

브릿지 가까이일수록 날카롭고, 넥에 가까울수록 더 따듯하고 더 베이스가 민감해지지?

그건 바로 니가 닉 픽업쪽에 더 가깝도록 움직이면 스트링의 전체적인 텐션이 감소하고, 이게 더 부드럽고 따듯한 소리를 만들어내게 되기 때문인거지.

자 이제 그럼 그루브를 연주하면서 같은걸 해봐.

이렇게 간단한 것이 얼마나 굉장한 소리의 효과를 만들어내는지 들리나?

이건 뭐 거의 멍청할 정도로 당연한건데, 진짜 얼마나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이걸 절대 안하는지,
그러고서는 소리를 바꾸는 건 오직 페달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이걸 항상 고민하라구.
 



#3. 피크 종류와 모델

난 피크에 집착해.

진짜로.

난 현재 아마도, 모르겠지만, 한 90 종류 피크를 갖고 있어. 근데 이거 뭐 그게 필요하고 사용하기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피크는 하나만 있음 되잖아) 내가 계속해서 어떤 피크가 내 연주에 완벽하게 들어맞을까 궁금하기 때문이야. 내가 아직 찾지 못한 거, 물론 시도를 적게 해서 그런건 아니지.

현재 나는 아래 나온 배드 보이(2.0mm 짜리)를 사용하는데 더 날카로운 어택을 위해 귀퉁이를 손질했어.




난 이 피크를 13살때부터 써왔어. 비록 내가 계속해서 더 좋은 걸 찾으려고 들긴 하지만 (이 피크하고는 계속해서 사랑했다 헤어졌다하는 관계지) 아직 그런걸 못찾았고, 하지만 계속해서 찾아보는 중이야.

내 포인트는 이거야. 모두가 다 재즈II, 재즈III, 아님 토텍스로 연주하지. 물론 일반화한거지만,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저거 쓰자나. 이건 내 겸손하지만 광대한 경험에서 나온거임.

내말은, 모두가 저마다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연주자이지. 근데 이 모든 유일한 연주자들이 이중요한걸 똑같은 넘을 쓰고있다는 것은 나한테는 미친거야.

피크는 너의 육체를 악기와 연결해주는 것이라구.

이거보다 더 중요한게 뭐가 있겠어?

나는 니가 기타, 앰프, 이펙터를 고르는거 보다 피크를 선택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말하겠음. 왜냐면 니 피크가 니가 어떻게 연주하는지 뿐만 아니라 니가 니 연주를 어떻게 인지하고 느끼는지에도 가장 큰 영향을 주거든. 그러니 대부분 연주자들이 하는 것보다 더 피크에 더 신경쓰고, 실험해보고, 연구를 해야한다니까.

게다가, 그것들은 존나 싸다구.

15달러 있으면 웨스 앤더스이 오길 기다리는 사람들 마냥 차려입은 인간들로 가득찬 바에서 향나무 잔가지 잎 액기스와 레몬 조각으로 장식된 바가지 가격의 젠체하는 "칵테일"에 쓰지말고 피크 종류별로 하나씩 다 사서 써봐.

니가 지금 쓰고 있는 것보다 더 너에게 맞는 넘을 찾게 될거야. 그말은 당장 그때부터 니가 연주하는 것이 더 편하고 확신에 차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거지.
 



#2. 메트로놈은 신이셔.

화성적으로 존나 깔쌈한 것이 시간에 어긋나게 연주되면 쓸모없어.

흔들리지 않는 시간과 그루브가 깃든 가장 기초적인 것은 거부할 수가 없지.

흔들리지 않는 시간과 그루브가 깃든 가장 깔쌈한 것은 초월적인 것이야.

어느 누구도 니 테크닉이나, 니 사운드, 니 기타, 니 외모, 니 배의 식스팩, 니 끝내주는 목소리에 쥐똥만큼의 관심도 주지 않아. 니가 이런 망할 것들 중 어느것도 하지 못하고 꽂히지 못한다면, 그리고 이게 대부분의 기타 플레이어들이 끔찍할정도로 부족한 능력중의 하나야.

그리고 "시간"이라고 말하는 건, 내 말뜻은 그게 목적없이, 일종의, 연습하는 동안 다른거에 집중않고 시간에 집중하면서 마치 Guitar and Keyboard City 에 구직면접을 보는것 마냥 방 한 구석에 메트로놈 켜놓고 니가 릭을 막 뽑아내는...

아니야.

내 말은 음악 속으로 들어가는 능력, 니 주위에 벌어지고 있는 것들의 전체적인 한 부분이 되는 능력, 가장 단순한 것마저도 레이저같이, 나이프처럼 날카로운 그루브로 연주할 수 있는 능력, 그래서 딴 멤버가 사람들보고 일어서서 좀 움직이라고 말할 필요없게 하는 그런걸 연습하는 것이라고.

너는 메트로놈 켜놓고, 눈을 감고, 일어서서는 그 박동 속으로 들어가야해. 마치 니가 그걸 먹어버릴 것처럼, 그걸 씹어먹고, 그걸 한방때리고, 그걸로 땀흘리고. 그것이 바로 니 눈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봐 마치 만질 수 있는 것처럼.

이걸 해내려면 절대 메트로놈 없이는 연습하면 안됨.

대략 15년 동안, 나는 한번도 메트로놈은 안켠채 기타를 잡았던 적이 없었어. (요거 검증하려면 울 엄마랑 내 약혼녀한테 물어바. 그 사람들이 얼마나 그 소리를 싫어했고 그게 이들의 삶을 황폐화시키고 심지어 꿈에도 악몽으로 나타났는지.) 그리고 이제, 나에게는, 메트로놈의 사운드는 연습의 사운드야.

난 그 사운드가 좋아. 그건 마치 집처럼, 행진소리처럼, 움직임처럼 들린다구.

그건 내 친구의 소리야.

거기가 니가 가야할 곳이야. 왜냐면 일단 니가 거기에 도달하면, 너는 니 주위에 다른 모든 걸 까버릴 수 있는 시간감을 얻게되거든.

그리고 니가 일단 이걸 갖게되는 순간, 매우 단순한 공식이 생겨나지.

  1. 드러머들이나 베이스플레이어들은 기타플레이어들보다 훨씬 많은 공연을 함
  2. 너는 드러머나 베이스플레이어가 좋아하는 시간감을 갖고 있음
  3. 사람들이 이런 드러머나 베이스플레이어들에게 "디지는 기타리스트 아는 애 없음?"하고 물어보면 걔들은 "좆나 당근!"하고는 너한테 전화함
  4. #5 의 마지막 부분을 다시 봐.

 



#1. 자신감

니가 지금 하고 있는 것과 다른 모든 것에 대해 음악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들을 믿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없음.

여러 옵션들과, 비평들, 불안전함,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니는 믿어야 해. 니 망할 것이 바로 그 망할 것이고, 너같이 으스대고 코끼리같이 거대한 음악 마스터를 들을 수 있도록 니가 세상에 윤허를 해주신거에 세상은 다행이란 것을.

이런 믿음이 너로 하여금 진일보하게 할 것이고 공연을 할때도 다른넘들은 갖지 못한 통솔력을 갖게 만들어 줄 것이며 너에게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해줄거임. 그리고 예술적 자유를 위해 필요한 실험정신을 발휘하는 리스크도 지고 그래봐 왜냐면 너한텐 믿음이 생길거고 그런 믿음을 가지면 딴건 필요없거든.

그러니까, 저말대로, 내가 지금까지 쓴 거 전부 다 좆까라 그래.

니 머리속에서 모두 지워버려.

니 자신이 돼. 다른건 다 좆까.

어느 누구도 너보다 어떻게 니가 니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해.

그걸 찾아.

세상에 보여줘.